저는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그동안 여러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이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교육, 교실 안의 아이들보다 그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을 해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교육에 대한 이해』와 『모든 교사를 위한 교수법 일문일답』에서는 교사로서, 또 연구자로서 오랜 시간 품어온 고민들을 담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끄고 책 속으로 들어간 날』은 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며 살아온 일상을 글로 풀어본 이야기입니다.
저는 교육이란 결국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단 위의 시간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나눈 대화, 가족과 함께한 책 읽기 시간, 문득 멈춰 선 하루의 고요함 속에서도 저는 늘 ‘교육’을 배우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치는 순간이더라도, 저에겐 오래 마음에 남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조용한 울림들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글이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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